지난날 선대에서는 불충분한 자료 때문에 상계의 조상을 잘 파악하지못하였거나 조상의 행적을 잘 찾아내지 못하였거나 한 경우가 없잖아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된 이유에는당시에 오늘날처럼 자료를 제대로 찾아볼 수 있는 여건이 되어 있지 못한 데 있었던 것이다.
오늘날은 숨겨진 자료도 없이 어느 누가 집필하였던 간에 대개 공개되었고누구나 자료들을 볼 수 있게 되어서 잘못된 것을 찾아내어 바로 잡을 수가 있은 것이다. 많은 성씨의문중이 있다. 그들 중에서도 선대의 기록에서 잘못된 것이 있음을 발견하고 바로 잡는 작업이 있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아주신씨 문중도 지난 조상의 기록에 잘못이 있음을 발견하고 바로 잡는 작업을 한 것이다. 바로 시조에 대한 오류이었다. 엉뚱한 사람을 시조라 보첩에 기록하고지금까지 시비를 일으키게끔 보이고 있은 것이다. 이에 대하여 양식있고 뜻있는 종인(宗人)들이 규합하여시조바로세우기운동에 나섰다. 여기에 법정으로 가는 소송까지 있었다.
소송은 국가에서 기각하는 방향으로 정리를 해 주었다. 즉 법원이 종중의 시조문제나 계보관계 같은 것은 어느 쪽이 옳다 옳지 않다 하는 판단을 가려 줄 수 없다는것이었다. 이러하였고 보면 종인들 각자가 판단하여 모시는 도리밖에 없는 것이다. 여기 본문중의 시조 재판에 참여해 주었던 변호사의〈판결결과에 대한 보고 서〉를 전재한다.